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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인피니트 스톰

by pinike 2022. 7. 21.

영화 인피니트 스톰 INFINITE STORM 을 봤다.
헐리우드 대표 미모의 금발 여성배우 중 한명이었던 나오미 왓츠도 이제 완연한 아줌마가 되었다는 사실이 속상했지만 그만큼 성숙해진 작품 안목이 쌓여선지 이 작품의 제작에 그녀가 포함되어 있다.
겨울산속 생존 재난 영화로 에단 호크 주연의 얼라이브를 시작해 오래전에 감성했던 K2, 크리스 오도넬 주연의 버티컬 리미트, 최근 매즈 미켈슨 주연의 아틱까지 여러 영화들이 떠올랐는데 가장 유사하게 느꼈던 작품은 약간 컨셉이 다르긴 하지만 조쉬 하트넷 주연의 식스 빌로우 였다.
두 딸과 행복한 시간을 가지는 주인공의 플래시백은 이미 과거에 아픈 사고가 있었음을 알게 해주는 쉬운 장치였고 그로인해 구조활동으로 자신의 구원을 대신하고 있음을 역시 어렵지 않게 간파할 수 있었으며 무모한 남성 역시 슬픈 사연이 있다는 것은 당연했는데 그 이야기를 영화에서 구구절절이 말로 늘어놓지 않았던 것이 참 다행이었다.
다만 휘몰아치는 눈보라를 질리도록 보여주고 살기위해 그 한가운데를 뚫고 걸어가는 것으로 영화는 그 메시지를 충분히 전달했다고 본다.
전에 대니 보일 감독의 127시간을 보면서도 비슷한 감정을 느꼈는데 실화를 바탕으로 한 만큼 생명은 그 자체만으로 가치있는 것이어서 그것을 지키는 것은 충분히 숭고하다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2022. 0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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