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마녀(魔女) Part2. The Other One (The Witch : Part2. The Other One) 를 봤다.
아마 중2스러운 연기톤이나 초반의 허접한 시각효과, 유튜브, 먹방, 1인채널 등의 최신 컨텐츠를 반영한 오그라드는 각본 때문에 불호가 꽤 많았을꺼라 예상이 되지만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극호까지는 아니어도 분명히 호가 월등히 앞섰다.
일단 오래전부터 드래곤볼을 사랑했던 일인으로 마블 히어로의 미국식 액션보다는 동양의 초인적 무술을 더 선호하는데 그래도 한국영화에서는 잘 시도되지 않는 격투장면이 제법 많은 분량으로 꽤 그럴듯하게 연출해내 주고 있어 반가울 수 밖에 없었다.
또한 등장하는 남성 배우들은 거의 들러리 수준이고 가장 중요한 역할인 4명(신시아, 박은빈, 서은수, 김다미) 외 엄마(변서윤), 빌런역(채원빈, 서이라, 정라엘) 까지도 미모의 20대 중반 여성으로 꽉꽉 채워져 있었던 것이 아저씨 취향에 딱 맞았던 것 같다.
박훈정 감독의 전작 중 브아아이피의 평가가 썩 좋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는 만큼 이 감독의 성향이 본인과 꽤 잘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앞으로의 작품도 기대해보게 된다.
2022. 0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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