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범죄도시2 The Roundup 를 봤다.
썩 흥미가 끌리진 않았지만 전에 1편도 봤겠다 평도 좋고 해서 안 볼 이유를 찾지 못해 감상했던 것 같다.
합이 잘 짜여진 칼부림은 긴장감이 없었고 마동석은 그저 흔히 보는 슈퍼히어로물의 유머러스한 괴력 캐릭터였고 등장하는 악당들은 게임속 몹들에 지나지 않아 의미없었고 손석구는 기대보다 매력없었다.
그런데도 영화가 분명히 재밌긴 했었는데 그것은 그만큼 오락적인 계산이 잘 짜여져 있었다는 반증일 것이다.
이런 잔인한 살인 범죄영화를 이토록 가벼운 오락영화로 즐기는 한국인들의 정서와 문화도 좀처럼 이해가지 않는 부분이 있었는데 속세에 몸을 맡기고 더나은 향락을 목표로 살아가는 필자를 포함한 대중들의 본래 죄된 특성이라 대강 정리하고 넘어가본다.
2022. 0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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