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작 심리 공포영화 바바둑 The Babadook 을 봤다.
바바둑이 전설이나 괴담으로 오랜동안 이어져왔던 캐릭터인줄 알았는데 이 영화에서 처음으로 새로이 창작한 캐릭터인지 검색으로는 다른 정보를 찾을 수 없었다.
낡은 저택에서 남자 아이와 엄마 단 둘이 사는 가운데 아이에게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면서 서서히 알 수 없는 존재에 의해 공격을 받게 되는 전형적 서사전개를 따른다.
다만 디테일한 연출에서 꽤 완성도가 높고 두 배우의 연기가 훌륭하며 입으로 들어가 그 사람을 지배한다는 바바둑이라는 캐릭터 컨셉이 독특하고 그로인해 벌어지는 사건들이 집중도를 높이고 있어 의외로 꽤 재밌게 볼 수 있었다.
마지막 부분은 약간 이해가 잘 안되기도 했는데 지하 창고에 바바둑이 거주케 된데에는 어떤 논리때문인지 알 수 없었는데 아마 엄마의 어두운 마음으로부터 생겨난 것인데 한 번 생겨난 것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사실 때문에 마음 한켠에 묻어두지만 언제든지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존재라는 측면에서 그렇게 표현한 것 아닌가 넘겨 짚어보기도 했다.
당연히 감독이 생소할 줄 알았는데 상당히 재밌게 봤던 2018년작 나이팅게일의 감독인 것을 확인하고는 숨은 실력자인 것을 재발견할 수 있었다.
2022. 0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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