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일 강의 죽음 DEATH ON THE NILE 을 봤다.
케네스 브래너 감독의 오리엔트 특급 살인 에 이은 두번째 리메이크 작품이다.
내용과 결말을 원작인 아가사 크리스티 소설을 몰라도 1978년작 오리지널 영화로 익히 알고 있는 바라 전작과 동일하게 혹시 흥미가 많이 떨어지진 않을까 우려했지만 생각보다 볼꺼리가 많아 그렇진 않았다.
인물의 상황과 감정을 좀 더 입체감있게 살린 부분이 드라마적으로 몰입도를 높인 요인이었는데 그만큼 추리요소는 줄어들어 관객의 참여도가 낮아 장르물의 재미가 떨어졌던 면이 아쉬운 부분이었다.
포와로 탐정의 개인적 서사가 풍부해진 것이 낯설게도 느껴졌는데 차별성면에서 긍정적으로 보이고 갤 가돗의 나름의 연기변신도 좋았고 아매 해머는 스펙이 너무 좋은데 그 좋은 스펙이 원인인지 엽기적 스캔들덕에 더 큰 가능성을 보여주지 못하게 된 것이 아쉽게 됐다.
2022. 04.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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