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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고장난 론

by pinike 2022. 3. 31.

C.G 애니메이션 고장난 론 Ron’s Gone Wrong 을 봤다.
b-Bot 이라는 스마트 반려 로봇을 소유하는 것이 유행인 세상에 아날로그한 삶을 사는 소년의 생일날 고장난 로봇을 선물받게 된다.
스마트폰의 SNS 세상에 중독되어 정체성을 잃어버린 현대인들에게 전하는 주변인들과의 소통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비슷비슷한 류의 영화 중 하나였다.
초중반까지는 픽사가 떠오르는 카메라 워킹과 장난스러운 좌충우돌 에피소드 때문에 볼 만했는데 후반부에 들어서 이야기의 전달이 엉성하고 개연성은 무너져 허술하게 마무리되는 모습에서 흥미가 급격히 떨어졌다.
아이디어도 부족했고 지루한 편집도 별로였지만 건축 디자인이 유려하고 감각적이었던 것이 장점 중 하나였다.

 

2022. 0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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