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매트릭스: 리저렉션 The Matrix Resurrections 을 봤다.
전설의 매트릭스 3부작에 이은 4번째 정식 후속작이고 라나 워쇼스키 누님이 연출하였다.
아마 수많은 팬들이 실망을 한 모양인데 덕분에 워낙 기대감이 없었었는지 다행이도 개인적으로는 꽤 재밌게 볼 수 있어서 감사했다.
그래도 세계관을 이을려는 노력의 흔적이 보였고 철학적 진지함보다는 게임의 상업적 논리라는 다른 맥락의 이야기로 서사를 풀어보려는 시도가 눈에 띄어 나쁘지 않은 접근이었다고 본다.
물론 지난 영광을 되풀이하는 모습이나 허술한 플롯, 디지털 세계에서 자꾸 사랑 운운하는 모습 등이 꼴사나운 면이 있어 안타까웠지만 애초에 4편이 제작되는 것 자체가 억지였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이었을테다.
영화보다는 언리얼 엔진 5로 설계된 게임 매트릭 어웨이큰스에 더 기대를 걸어본다.
2022. 02. 23
반응형
'내가 본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웜 바디스 (0) | 2022.03.10 |
---|---|
프렌치 디스패치 (0) | 2022.03.10 |
디어 존 (0) | 2022.03.08 |
레지던트 이블: 라쿤시티 (0) | 2022.03.07 |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0) | 2022.03.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