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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파라노이아

by pinike 2021. 11. 18.

2013년작 영화 파라노이아 Paranoia 를 봤다.
장르는 산업 스릴러물이고 IT계열의 정보 스파이를 소재로한 거대기업의 경쟁에 대한 내용이었다.
사실 주인공이 강제적으로 스파이가 되는 과정에서부터 뭔가 어설프다는 느낌을 받기 시작했는데 갈수록 현실성이 떨어지는 허술한 설정과 내용전개가 치밀한 사전준비와 각본검토가 있지 않은 체로 제작되었다는 느낌을 받아 대배우의 재능낭비만 이루어진 졸작이 되어버리고 만 것은 그저 안타까운 일 일수밖에 없다.
주인공 리암 헴스워스는 역시 매력적이었고, 게리 올드만은 억양을 바꿔가며 탐욕적인 기업인을 연기했고, 해리슨 포드는 짧은 헤어와 속을 알 수 없는 포커페이스로 간교한 리더를 연기하였고, 소모적인 캐릭터였을뿐이었지만 눈부신 미모를 뽐낸 앰버 허드도 제 역할을 해주었지만 연기가 좋다고 개연성이 확보되어 지는 것은 아니다.
기업간에 아이디어를 뺏고 빼앗기는 잔인하고 억울한 일이 현실에서 얼마나 안타깝고 뻔뻔하게 이뤄지는지 조금만 더 진지하게 알아봤다면 좋은 소재의 좋은 영화로 남았을 가능성도 있었기에 더욱 아쉬움으로 남는다.

 

2021.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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