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작 영화 바이올렛 앤 데이지 Violet & Daisy 를 봤다.
감독의 데뷔작이라 하고 시얼샤 로넌, 알렉시스 브레델이 주연이다.
뉴욕에 사는 10대 두소녀는 평범해 보이지만 킬러가 직업이며 또 한 건의 의뢰로 찾아간 집에 딸과 사이가 좋지 않은 아저씨 한 명을 만난 후 여러 대화를 나누게 된다.
범죄 드라마 장르이지만 살인과 유머가 섞인 언발란스한 코미디가 깔려있었고 어떻게 보면 성장영화처럼도 보였다.
재미면에서는 전체적인 상황도 억지스럽고 옆집 아줌마, 총포상 강도, 1등급 킬러 등이 게임적인 요소들로 느껴져 개연성을 확보하지 못한 단순 에피소드에 지나지 않은 점 등 때문에 좋았다고는 말 할 수 없다.
하지만 가벼이 보기에는 나쁘지 않았고 진정성있는 대화가 오고가며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은 얻을만한 것이 있었으며 소녀들의 잔혹성과 순수성이 맞물리는 상상력은 일본틱하긴 했지만 재미난 부분이어서 흥미로웠고 아무래도 두 매력적인 여배우의 연기를 보는 것이 가장 큰 관람포인트였던 것 같다.
돈받고 사람죽이고 돌아다니는 킬러가 이쁘장한 소녀들이라서 그렇지 인물만 딱 바꿔서 험악하게 생긴 아저씨였다면 관람자는 별로 공감을 못했을꺼라 생각에 미치니 결국은 외모가 다했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2021.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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