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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by pinike 2021. 11. 18.

마블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Shang-Chi and the Legend of the Ten Rings 을 봤다.
MCU 페이즈4의 두번째 영화이고 첫번째인 블랙위도우가 여동생으로의 계승, 드라마 완다비전이 화이트비전 등장, 로키 시즌1이 다중우주 본격화를 이야기했다면 샹치는 텐링즈 히어로의 등장을 소개하고 있다.
영화는 오락적인 면에서 재밌는 부분이 있었고 마블표 쿵푸영화라는 점에서 흥미롭기도 했다.
하지만 어설픈 인물관계나 설득이 부족한 감정선 등이 개연성을 잃어 이야기가 식상하고 상투적인 단순 전개로 다가왔고 몇몇 부분은 황당하기 그지 없을만큼 성의없이 넘어가는 장면들도 있어 탐탁치 못했다.
더욱이 신상 주연배우들도 매력적이지 못해선지 이미 스타인 양조위에 더욱 눈길이 가는 효과가 있어 앞으로의 마블이 걱정되기도 했다.
단순히 때리고 부수는 영화를 만들고 싶은 생각이라면 각본은 멍청하되 재미는 합격인 것으로 이어갈 수 있겠지만 좀 더 깊이있는 서사를 다루고자 한다면 힘에 대한 책임과 생명의 무게감, 치밀한 상황설정 등 에 대해 좀 더 고민을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다.

 

2021.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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