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가 본 영화

애니멀 킹덤

by pinike 2021. 10. 25.

2010년작 오스트레일리아 영화 애니멀 킹덤 Animal Kingdom 을 봤다.
'더 킹: 헨리 5세' 연출로 알려진 데이비드 미쇼 감독의 작품으로 26회 선댄스 영화제 월드 드라마 부문 심사위원대상을 받기도 했다.
어머니가 마약 과복용으로 사망하게 되면서 소년은 범죄가족인 할머니와 그녀의 아들인 네명의 외삼촌과 함께 살게되고 어쩔 수 없이 그들의 일에 휘말리게 된다.
매체에 소개된 바와 같이 성장스토리이기보다는 나약한 한 사람이 위험한 환경에 처하게 되었을때의 무력함이 여실히 드러나는 이야기여서 평범한 일반인인 관객이 함께 감정이입하여 볼 수 있는 설정이어서 더욱 몰입도가 높았다.
특히 찌질하고 모자른 기회주의자 전문배우인 벤 멘델슨이 이번에도 비슷한 역할을 맡아서 또 사고치고 다니는 모습에서 짜증을 한가득 유발시켜주고 있었다.
연출의 완성도는 좋았고 극적 분위기를 끝까지 차갑게 이어가는 전반적인 방향성도 불필요한 오락성에 기대지 않아 하는 것 같아 취향에 맞았다.
또한 동물의 왕국 메시지는 영화 내 범죄세계에서만이 아닌 자본주의 경쟁사회 전체에서도 적용되지 않나 하는 생각을 들게 만들기도 했다.

 

2021. 10. 23

 

 

반응형

'내가 본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금 보면 안돼  (0) 2021.11.03
12번째 솔저  (0) 2021.10.25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0) 2021.10.25
더 라스트오브 어스: 인류최후의 생존자들  (0) 2021.10.21
  (0) 2021.10.19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