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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마고리엄의 장난감 백화점

by pinike 2021. 7. 26.

2007년작 영화 마고리엄의 장난감 백화점 Mr. Magorium's Wonder Emporium 을 봤다.
제목처럼 가족 판타지 영화이고 더스틴 호프만, 나탈리 포트만 이 주연이다.
오래전부터 이어온 장난감 백화점의 운영자는 자신의 시간이 다되어 매니저에게 물려주려하지만 그녀는 마법의 신비와 자신의 능력에 자신이 없어한다.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메시지도 좋았고 장난감의 판타지하고 화려한 시각효과도 볼 만해서 어른이 봐도 재밌게 볼 수 있는 편이었고 대배우 두명의 해맑은 연기를 보는 것도 관람포인트였다.
물론 공간이 너무 한정되어 다양한 상황을 끌어오지 못한 채 비슷한 그림만 계속 봐야했던 것과  갈등해결을 쉽게 처리한 것 등이 영화제작을 너무 편하고 게으르게 했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한철장사 헐리우드 시즌영화라는 점에서 배우 출연료의 비중이 컸기도 했을테니 이 한 편에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어 보인다.
더스틴 호프만의 나이가 영화 상영 당시 70대이고 현재는 80대 중반일텐데 나탈리 포트만이 이어받는다는 컨셉이 짠하게 다가온 건 어릴 때 부터 봐왔던 큰 배우가 사라져가는 것을 담아내고 있어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해왔던 추억의 일부가 또 하나 사라지는 것 같아서 일 것이다.

 

2021. 0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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