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작 한국영화 늦여름 Passing Summer 을 봤다.
조성규 감독의 영화는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공동투자가로서의 활동이 꽤 많았던 것이 눈에 띈다.
전작들이 이번 영화처럼 소규모인 것들이 대부분인 것 같은데 이 영화 늦여름을 꽤 좋게 봤기에 추후 기회가 된다면 또 다른 영화도 감상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제주도 부부가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에 뜻밖의 손님들이 찾아온다.
이야기 자체가 매우 드라마틱하진 않았지만 소소한 에피소드가 흥미를 끌었고 과하거나 엉뚱한 연출이 딱히 눈에 띄지 않아 편안하게 볼 수 있었던 매력이 있었다.
감독이 임원희 배우와의 작업이 잘 맞았던 건지 이후 각자의 미식, 재혼의 기술에 주연으로 출연하고 있어 페르소나의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낯선 장소에서 낯선 사람과의 만남은 늘 두려우면서도 설레기 마련인데 그 부분을 영화가 잘 표현해주었고 예전 여행했을 당시의 추억을 떠올리게 해 아련함을 느끼었다.
2021. 0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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