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작 영화 이그잼 Exam 을 봤다.
입사시험을 치루기 위해 한 공간에 여러명의 사람이 모이고 하나의 질문만 있다는 시험은 시작되지만 종이는 비어있다.
한정된 공간에서 두뇌플레이 혹은 심리싸움을 하는 여러 기존 영화들이 떠올랐는데 저예산 영화로 보이는 이 영화는 조금은 다른 모습을 보이긴 했다.
물론 어설픈 각본과 연출도 눈에 띄고 영화 중간 약간 지루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지만 아이디어 자체가 좋아서 그 궁금함 때문에 끝까지 흥미를 잃지 않고 볼 수 있었다.
시험시간과 영화관람 시간이 동일한 것에서부터 마지막 결말에 대해 굳이 선과 악이나 현시대가 바라는 인재상 등의 어떤 판단이나 의미를 부여하기에는 과한 해석으로 보일 수 있을 것 같고, 그저 말장난같아 관객을 우롱하는 듯한 반전이 그래도 퀴즈를 푸는 재미와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정도의 생각을 건네 준 것만으로 충분했다고 본다.
늘 그렇듯 리뷰는 이 정도에서 짧게 마칠텐데 혹시 영화에 대해 궁금한..
다른 질문은 있는가?
2021. 03.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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