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영화 광서 열차 狂鼠列車 Rat Disaster 를 봤다.
제목과 포스터에서 왠지 한국영화 부산행이 떠올랐는데 짝퉁의 나라답게 실제로 부산행과 매우 많이 비슷해서 얼마나 따라했을까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그래도 스토리라인과 연출이 비슷해서 그렇지 여러 설정은 꽤 많이 바꾸고 새롭게 시도해 외형적으로는 다르게 보이는 부분이 볼꺼리를 제공해주었고 특히 사람들이 질색팔색할 쥐라는 소재를 그것도 대량으로 과감히 차용한 도전정신은 높이 살만 했다.
물론 허술한 그래픽에 짜증이 나기까지한 계속된 신파, 샤크시리즈가 생각나는 허무맹랑한 쥐들의 공격 등에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영화를 만들 생각을 다했을까 의문이었지만 B급 코미디 한편 본다는 느낌으로 멘탈을 관리하며 보니 황당무계한 재미가 있어 개인적으로는 볼 만 했던 것 같다.
여주인공 동생이 너무 울기만 해서 그렇지 레드벨벳 조이를 닮아 예뻤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2021. 0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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