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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칼큘레이터

by pinike 2021. 1. 28.

2014년작 러시아 영화 칼큘레이터 Vychislitel, The Calculator 를 봤다.
영화가 시작되고 뜨는 제목은 티타늄 TITANIUM [타이테이니움] 인데 그러면 칼큘레이터는 한제인지 아니면 미국 개봉시 미제인건지는 잘 모르겠다.
SF 액션 장르였고 악역으로 '미드나잇 미트 트레인'에서 인상깊게 봤던 비니 존스가 연기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큰 존재감이 없었다.
먼 미래 지구가 멸망하고 새로운 행성에 정착한 인류는 천년후 도시를 건설하고 제도와 시스템으로 사람을 통제하는 사회를 이룩하게 되었고 그것을 거부하는 사람은 괴생명체가 득실거리는 늪지대로 추방되게 된다.
제작년도가 7년전이기는하나 종종 시도되는 러시아 SF 오락영화에 워낙 기대가 없어서였는지 생각한 것보다는 그래도 볼 만한 정도는 됐지만 역시 완성도가 현저히 떨어지고 개연성이 많이 부족한 것은 어쩔 수 없었던 것 같다.
엉성한 이야기도 문제였지만 거대하고 스펙터클한 상상력에 비해 기술력과 제작비가 따라주지 못한 것이 원하는 그림을 다 구현하지 못해 드러난 한계 때문으로도 보였다.
그래도 시도는 좋았고 아이디어도 나쁘지 않아 이후 더 나은 작품이 등장하기 위한 과정 정도로 보여 개인적으로는 긍정적인 인상으로 남은 것 같다.

 

2021. 0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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