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가 본 영화

날씨의 아이

by pinike 2021. 1. 25.

일본 애니메이션 날씨의 아이 天気の子 Weathering With You 를 봤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 의 차기작이고 여전히 십대 판타지물이었다.
소문대로 전작만큼 만족하지는 못했는데 다수의 편의와 개인의 희생 사이 라는 메시지는 좋았고 영화 중반 세명이 경찰에 도망다니기 전까지는 재밌었던 반면 그 이후에는 굳이 왜 라는 생각이 들면서 이입을 하지 못했고 특히 소년이 사력을 다해 소녀를 찾아가는 장면은 둘 사이가 그 정도까지는 아닌데 마치 한국영화에 신파가 없으면 아쉬운 것 처럼 일본영화에 각성이나 폭주 장면이 없으면 왠지 심심할 것 같아 욱여넣은 억지 퍼포먼스로 보여 거부감이 매우 심했다.
디지털 방식의 작화는 감탄할만큼 뛰어나서 볼 만했지만 후반부 이야기는 도쿄가 물에 잠긴다는 설정을 제외하면 어느 것도 매력적이지 않아 그저 그림이 아깝다는 생각만 들었다.

 

2021. 01. 23

 

 

반응형

'내가 본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일을 위한 시간  (0) 2021.01.25
365일  (0) 2021.01.25
로맨틱 크라운  (0) 2021.01.25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0) 2021.01.25
굿 우먼  (0) 2021.01.2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