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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언더 더 스킨

by pinike 2014. 7. 21.

스칼렛 요한슨 주연의 외계인 영화 언더 더 스킨 Under The Skin 을 봤다.
그녀가 벗는 것으로 화제를 모았는데 그것은 단지 언론 플레이일뿐 실제 영화에서는 그 사실이 전혀 중요하지가 않다.
내용은 외계인의 계속된 인간사냥의 과정에서 자신이 인간에게 조금씩 동화되어 간다는 이야기이고 영화의 회색빛 컨셉답게 해피엔딩으로 끝나지는 않는다.
간만에 본 일본영화가 아닌 슬로우영화였고 예술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남성의 성기를 그대로 보여주는 장면이 자주 등장하고 영화속 계속된 춥고 우울한 날씨가 을씨년스럽게 다가왔고 영화 배경이 된 스코틀랜드의 풍경이 무척 아름다웠던 매우 독특하고 지루한 영화였다.
청소년보호위원회측에서 청소년 유해 매체물 판정을 내렸던 동방신기의 미로틱 가사 언더 마이 스킨에 대한 토론에서 내 피부 아래 무엇이 있다고 생각했길래 유해 판정이 나왔냐는 말에 피하지방층 이라고 적은 댓글이 뜬금없이 생각이 났다.

 

2014. 0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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