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용의자 The Suspect 를 봤다.
최근 본 영화 중 가장 재밌게 본 영화고 이 정도면 한국영화 정말 괜찮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 영화였다.
박희순 등 조연들도 훌륭했지만 역시 이 영화는 공유의 영화였고 그의 상남자 매력은 대단한 것이었다.
내용이 '또' 북한 공작원이 그의 가족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건가 하겠지만 비슷한 내용이더라도 어떻게 풀어나가는 가가 중요한 것이라고 볼 때 용의자는 상당히 짜임새있게 잘만들어진 구성을 가지고 있어서 식상한 느낌이 들지 않았다.
꽤 다양한 배경에서 다양한 그림도 보여주고 있고 특히 이 영화의 액션은 상당히 높히 평가할 만한 것이었고 그중에서도 차량추격신은 기존 한국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정말 멋진 장면이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보다보니 원빈의 아저씨, 장동건의 우는 남자 같은 원톱액션영화가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동갑네기 과외하기를 본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 공유는 한국을 대표하는 남자배우가 된 것 같다.
공유의 로맨틱한 이미지를 썩 좋아하지 않는 입장에서 앞으로도 액션배우의 모습으로 자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2014. 0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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