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배우 샤를리즈 테론, 토르 크리스 헴스워스, 트와일라잇의 그녀 크리스틴 스튜어트 주연의 3부작 예정 동화파괴류 판타지
영화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 Snow White And The Huntsman 을 봤다.
혹평에 비해선 그럭저럭 재밌게 봤고 들인 자본만큼이나 음악, 그래픽, 의상 등의 오락영화로서의 완성도가 뛰어나 여러가지로 블록
버스트의 모습을 잘 갖추었다고 생각했다.
보고 느낀 여러가지를 나열하자면
샤를리즈 테론의 연기가 이 영화를 살린 가장 주요한 요인이었을 것 같다는 점과,
향수 CF 모델인 샤를리즈 테론의 스모키 화장을 보며 역시 여자의 시크는 스모키로부터 출발한다는 생각,
도끼를 휘두르는 크리스 헴스워스는 영락없는 토르였고,
백설공주를 베이스로 한 영화이니만큼 아름다운 공주, 사악한 계모, 사냥꾼, 난쟁이, 독사과로 인한 죽음, 꽃미남의 키스, 부활이 원
작의 내용과는 상관없이 잘 끼워맞춰져 있다는 점,
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가장 예쁘니 할 때의 그 오글거림,
화살을 잘쏘는 꽃미남의 이름이 마침 윌리엄이라는 것,
어디선가 많이 봐왔던 젊은 영기를 마셔가서 영원한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사악한 여왕 이야기,
아무것도 하는게 없는 젊고 예쁜 여주인공에서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여성상을 보이려는 끊임없는 헐리웃의 노력,
또한 토르의 키스로 깨어나는 공주의 모습과 사악한 여왕에게도 아픈 과거가 있다는 점에서 예전 동화 이야기의 뻔한 형식을 벗어나
고자 꽤나 노력하는 헐리웃의 노력에 비해 결국 다시 뻔해지는 시나리오,
나니아 연대기와 비슷했다는 말에는 동의를 못하나 원령공주와 비슷했다는 점은 부분적으로 수긍이 가며,
난쟁이 몇 명에 성문이 열리는 허술함,
그렇게 엄청난 파워와 마법을 자랑함에도 칼 한방에 죽는 여왕 샤를리즈 테론 정도가 기억에 남는다.
2014. 0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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