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작 노르웨이 영화 헤드헌터 Hodejegerne, Headhunters 를 봤다.
이 영화에서 헤드헌터는 인재 스카우트 전문가를 뜻하고 주인공의 직업이기도 하지만 주인공은 미술품을 훔치는 도둑일도 하고 있다.
미술품을 훔치다 일이 틀어지면서 생기는 사건을 에피소드로 다루고 있을꺼라는 초반 예상은 모두 어긋나고 이야기가 점점 크고 심각하고 어렵게 엮어져가는 모습을 보면서 지루했던 기억에 유럽영화를 다시 생각해야 했다.
영화 시작부터 마지막 끝나는 순간까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몰입감과 탄탄한 이야기의 구성에서 주는 재미가 여느 헐리웃 영화와 견주워도 손색이 없었다.
주인공의 혼신에 연기, 유럽 특유 자만심과 경박스러움의 배제, 저자본으로도 충분히 재미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시나리오 등이 이 영화를 하나의 완성된 작품으로 만들어주고 있다.
좋은 영화를 만나게 되어 좋았다.
2013.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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