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을 소재로 한 한국영화 작전을 봤다.
흔하지 않는 소재를 사용한 점도 그랬지만 본인처럼 주식에 대해 문외한도 무리없이 볼 수 있게 만들어진 것과 생각보다는 알차게 만들어진 점 때문에 그럭저럭 볼 만했다.
다만 결국 큰 손에 놀아나는 개미투자자들 중 일부가 엄청난 손실을 입고 자살을 하는 소식을 뉴스에서 종종 접하는데 이 영화의 주연인 박용하가 사업문제나 기타 여러가지로 우울증에 걸려 자살한 사건 이후에 이 영화를 보는 거라 왠지 좀 씁쓸한 기분이 들었다.
뜬금없는 결론이지만 돈에 살고 죽는 시장원리도 그렇지만 그 모든 것이 악한 배후에 의해 움직여지는 현재 자본주의 경제 시스템이야 말로 담배만큼이나 사탄이 만들어낸 최고의 아이디어 상품 중 하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본다.
2013. 11.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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