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합작영화 정우성 주연의 호우시절을 봤다.
정우성 팬심에 본거라 영화자체는 큰 기대를 안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한국특유의 촌스러움도 별로 보이지 않았고 중국특유의 억지스러움도 눈에 띄지 않았고 영화가 잔잔해서 일본 슬로우영화류 같으면서도 일본스럽지 않아서 좋았다.
지진이야기가 처음 나오자 마자 여자에게 지진때문에 무슨 일이 있었겠구나 하고 직감했는데 그래도 시나리오상 애기는 없었던 걸로 나와 영화지만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했다.
개인적으론 최근 본 잔잔한 영화 중에서는 가장 괜찮은 영화 같았다.
2013. 11.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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