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머레이, 앤디 맥도웰 주연의 코미디 영화 Groundhog day(한제:사랑의 블랙홀)을 다시 봤다.
세번째 보는 것 같은데 영화가 워낙 재밌어서 또 봐도 재밌었다.
비단 영화만이 아니라 오래된 컨텐츠라도 잘만들어진 좋은 작품은 역시 시간이 흘러도 사랑받기 마련인가보다.
반복되는 하루를 살아가면서 생기는 재밌는 에피소드도 좋았지만 죽어가는 노인의 모습에서 흘러가는 시간을 붙잡을 수 없음과 그런 만큼 시간의 소중함, 삶의 진실함을 표현한 것도 좋았다.
몇년전 다른 영화에서 본 빌 머레이는 이미 할아버지였고 지금은 더욱 늙었을 텐데 잘은 모르지만 건강 안좋은 고집불통 성격의 할어버지로 살아가고 있을 것 같다는 기분이 들면서 그래도 오래오래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2013.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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