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영화 FLIPPED을 봤다.
인간적이고 아름다운 영화를 잘만드는 롭 라이너 감독의 작품이었는데 정말 이 영화는 강추한다.
아주 어릴 때 처음 만나게 된 두 젊은 남녀가 성장하면 각자의 시각에서 입장을 이야기하며 서로에 대해 오해와 갈등이 쌓이지만 결국 잘 풀어내고 사랑하게 된다는 내용인데 그 과정을 너무 솔직하고 인간적으로 그려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두 사람의 감정에 몰입되어 함께 웃기도 하고 때론 안타까워 하며 눈을 떼지 못하고 영화를 봤다.
1950~60년대를 자연스럽게 잘표현한 것도 좋았고 모든 연기자들의 캐릭터 구성도 좋았다.
폭력과 현란한 그래픽이 난무한 미국영화에 가족에 대한 사랑과 이성간의 사랑을 이렇게 따뜻한 감성으로 그려내는 영화가 있다는 건 정말이지 다행이다.
어린 자녀와도 함께 볼 수 있는 가족영화로 안성맞춤이며 자극적인 사랑에 길들어진 현대인에게 아름답고 풋풋한 사랑이 무엇인지 소개해주고 있어 연인들이 보면 더욱 좋은 영화가 아닌가 생각된다.
2013. 08.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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