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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오블리비언

by pinike 2013. 7. 26.

탐 크루즈 주연의 SF영화 오블리비언을 봤다.
내용을 이해하기가 살짝 어려울 수 도 있는데 좀 쉽게 설명을 하고자 하니 이 영화를 안 본 사람은 아래 내용을 안보는 것이 좋은 듯 하다.

 

1) 2017년 NASA에서 토성을 탐사하기 위해 8명의 승무원을 오딧세이 우주선에 태우고 수면상태로 이동중 토성근처에서 외계물체가 있음을 발견하여 그것을 조사하기 위해 승무원 중 잭과 빅토리아를 깨워 조종석에 앉히고 외계물체로 향하게 된다.

 

2) 우주선이 외계물체 근처에 다가왔을때 잭은 위험을 감지하고 수면캡슐에 자고 있는 잭의 아내 줄리아를 포함한 승무원 6명을 따로 분리해내 지구로 돌려 보내고 잭과 빅토리아는 외계물체에 빨려 들어간다.

 

3) 이 외계물체는 자원이 있는 행성을 찾아 우주를 돌아다니며 에너지 체취와 함께 그 행성에 생명체가 있으면 자연재해를 일으켜 모두 죽이는 테트라는 이름을 가진 역삼각형 모양의 기계형 외계생명체이다.

 

4) 테트가 지구 근처에 도착 후 달을 파괴해 자연재해를 일으켜 인간의 절반을 말살시킨다.

 

5) 그리고 테트는 토성에서 빨아들였던 잭을 수천명 복제하여 기억을 지우고 자연재해에서 살아남은 인간과 싸우도록 지구로 보내게 되고 그렇게 벌어진 잭들과 지구 생존자들 사이의 전쟁에서 핵이 사용되기도 한다.

 

6) 이제 그렇게 지구인이 거의 전멸을 한 상태에서 바닷물을 빨아들여 에너지를 체취하기 위해 테트는 거대수력장비를 지구 곳곳에 세운다.

 

7) 또한 극소수 살아남은 지구인들이 그 수력장비를 파괴하지 못하게 드론이라는 살인머신을 각 구역마다 배치하게 되고 드론의 수리 및 점검, 보수 등을 위해 복제된 잭과 빅토리아를 각 구역마다 한 커플씩 배치하고 보고하도록 한다.

 

8) 잭과 빅토리아가 드론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동기부여가 필요한데 테트는 그들 머리속에 특별한 조작된 기억을 심어 놓는다.

 

9) 그 기억이란 외계생명체가 지구를 침공해 인간과 전쟁을 벌였는데 비록 인간이 승리하긴 했지만 핵이 많이 사용되어 지구전체가 방사능에 오염되어 인간이 살수 없는 곳이 되면서 인류가 모두 토성 근처 타이탄이란 별로 이주하거나 테트라는 이름의 임시우주정거장에 살고 있고 드론 관리의 임무가 모두 마치게 되면 잭과 빅토리아도 타이탄으로 갈 수 있다는 희망이었다.

 

10) 하지만 진실은 그 구역의 바닷물을 모두 흡수하고 나면 그 지역은 폐허가 되고 더이상 필요없어진 잭과 빅토리아는 죽게 되며 또한 방사능 지역으로 구분되어 넘어가면 안되는 구역들도 사실은 다른 잭과 빅토리아를 마주치지 않게 하기 위한 수단이다.

 

11) 2017년에서 60년이 지난 2077년 어느 구역에서 파트너 빅토리아와 함께 드론을 관리하는 주인공 49호 잭은 임무 수행 중 어떤 신호를 감지하고 폐허가 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찾아간 후 신호가 주는 어느 지정 장소를 향하게 된다.

 

12) 그 장소에서 하늘에서 떨어지는 우주선 하나를 목격하게 되고 추락한 곳을 찾아 살피던 도중 생존자 6명을 발견하게 되고 그 때 드론이 습격하면서 잭이 구해낸 여자 생존자 한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죽는다.

 

13) 60년전 토성근처에서 분리해내 돌려보낸 우주선이 드디어 지구에 도착하게 된 것이다.

 

14) 여자 생존자는 잭의 아내였지만 수면에서 깨어난 그녀는 상황이 이상한 것을 깨닫고 잭을 설득하여 추락했던 우주선의 비행기록이 담긴 블랙박스를 찾아 나서게 된다.

 

15) 둘은 추락한 곳으로와 블랙박스를 찾아 내긴 하지만 지구인 생존자들에게 습격을 받아 생포당하게 된다.

 

16) 지구인 생존자들은 드론의 연료전지가 핵폭탄급 위력을 가진 것을 알고 드론을 습격해 연료전지를 모아가며 테트를 파괴할 계획을 세우는데 드론 프로그래밍을 수정할 수 있는 사람은 잭이 유일하기 때문에 그동안 잭을 생포하기 위해 노력해왔고 잭에게 폐허 빌딩을 통해 신호를 보낸 것도 이들이다.

 

17) 생존자들은 생포한 잭에게 드론 프로그래밍을 요구하고 잭은 이를 거부하지만 아내 줄리아의 도움과 방사능 구역 저편 52호 잭과의 조우 등으로 진실을 받아들이며 생존자편에 서게 되고 그동안 모은 드론 연료전지를 직접 테트로 들고가 테트를 파괴하며 함께 49호 잭도 죽는다.

 

18) 지구에 남겨진 줄리아는 몇 년 후 52호 잭을 만나게 되고 둘은 남은 생존자들과 함께 테트가 없는 지구에서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게 된다.

 

화면 전개가 약간 루즈한 감이 있었지만 톰 크루즈의 매력이 여백을 메꾸고 있어서 영화 자체는 그럭저럭 재밌게 봤다.
이 영화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다 금방 눈에 띄었던 영화평 하나를 아래에 링크한다.
http://movie.naver.com/movie/bi/mi/reviewread.nhn?nid=2963665&code=85633
과장된 확대해석이 아니냐는 댓글도 보이는데 사실 여부를 떠나서 은연 중 신은 없다는 식의 내용에 영화는 얼마든지 있다.
그냥 오락영화는 그저 오락영화로만 보는 게 좋은 것 같다.

 

2013. 0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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