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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토탈리콜

by pinike 2013. 7. 21.

1990년작 폴 버호벤 감독의 토탈리콜을 리메이크한 영화 2012년작 토탈리콜을 봤다.
전작이 워낙 명작이다 보니 리메이크에 우려가 있었고 실제 영화도 별로 호평을 받진 못했던 걸로 아는데 리메이크라는 이름만 없으면 꽤 재밌는 액션영화였다.
가장 아쉬운 부분은 전작은 지금의 현실이 현실인지 가상인지의 구분이 매우 모호하게 만들어졌다면 이번 리메이크작은 그런 모호한 느낌이 많이 줄었다는 점과 전작의 충격적 등장 캐릭터들이 많이 줄었다는 점이다.
그 외는 전반적으로 꽤 괜찮게 봤는데 일단 콜린 파렐의 연기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초반 잠깐의 상황설명하는 시간이 넘어가면 추격전이 바로 시작되고 액션신이 끊기지 않는 점, 훌륭한 그래픽 비주얼 등이 나름 볼만했다.
폴 버호벤은 선정성, 정치적 성향, 인간 내면의 이중성, 폭력성등을 영화에 워낙 잘 녹여내는 감독이기에 그가 만든 영화의 리메이크에서 전작의 작품성을 기대한다는 것 자체가 사실 무리일 수 있다.
그냥 제목과 간략 스토리만 빌어 흥행에 도움이 되려는 돈 많이 들어간 액션영화 정도로 보면 딱 좋을 것 같다.

 

2013. 0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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