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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꼭두각시

by pinike 2013. 7. 7.

환골탈태 레이싱모델 구지성교수님 주연에 한국영화 꼭두각시를 봤다.
장르가 공포이긴 한데 단 한장면도 무서운 장면이 없기 때문에 공포영화라고 하긴엔 좀 무리가 있고 그냥 드라마로 보면 될것 같다.
영화는 비디오대여점에 있는 B급 한국애로영화 수준이었는데 촬영기술자체도 너무 올드했지만 무엇보다도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 올드했다.
허윤미와 함께 렛미인 수준에 얼굴변화가 있었던 대표 레이싱모델 중 한명이 구지성인데 여자의 과거는 묻는게 아니라고 구지성을 예전부터 모델로서 꽤 좋아했고 부산 벡스코에서 모터쇼했을때 직접 보기도 했고 TV 방송 출연 했을때도 좋게 보고 있었는데 이번 영화때문에 너무 값싼 이미지가 된 것만 같아 팬으로써 안타깝다.
물론 다른 이름없는 레이싱모델에게는 자신이 주연이 된 영화를 찍는 것 자체가 부러움의 대상일 수는 있겠지만 이렇게 영화가 개봉하기도 전에 유출되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얼마나 제작사나 배급사 모두 전문성을 띄지 못하고 허술하게 방치하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알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 한다.
젊음은 한때이고 그래서 언제까지 레이싱모델만 할 수 는 없기에 또 다른 자신이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는 건 어찌보면 당연하지만 왠지 그게 쉽게 잘안풀리는 것 만 같아 걱정만 한껏 안겨주기에 충분한 그런 영화로 남을 것 같다.

 

2013. 07.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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