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돌이 영화 테드를 봤다.
인형이 현실세계에서 살아서 인간과 함께 생활하는 영화를 여럿 봤지만 다들 너무 유치해서 오글거렸던 반면 이 영화는 그 유치함이 그나마 좀 덜해서 볼 만했다.
영화정보를 이리저리 검토하다보니까 두주인공인 마크 월버그와 밀라 쿠니스가 만난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고 그 전에 게임을 영화화한 이미 본 영화 맥스 페인인것을 알고 좀 의아해 했다.
자연스러운 특수촬영과 테드의 거침없는 음담패설과 욕설에서 소소한 재밌를 느낄 수 있었지만 동심이나 우정 같은 감동을 느끼기에는 역시 태생적 한계가 있었던 영화였다.
2013. 0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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