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주연의 셜록홈즈 2탄 셜록홈즈 그림자 게임을 봤다.
일단 본 소감부터 얘기하자면 1탄과 거의 비슷한 느낌이었다.
1탄과 비슷한 느낌이라는 것은 위트와 액션이 적절했고 쓴 돈 만큼 볼꺼리가 상당했고 나름 재미없게 보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재밌지도 않았고 기대한 추리를 통한 재미는 역시 거의 없었다 말할 수 있다.
25년전 이미 셜록홈즈 시리즈는 책을 통해 숱하게 읽었고 하지만 오래전이라 가물가물한 가운데 모리어티교수가 이런식으로 등장한 것은 꽤 흥미로운 전개였다.
개인적으로 눈에 들어왔던 것은 집시들의 도움으로 군수공장에서 숲으로 도망쳐 나올때 그 집시들이 총탄에 죽어나가는 모습을 보고 귀한 생명이 영화적 재미를 위해 타당하고 절박한 동기없이 그냥 죽는게 은연중 영화를 보는 사람들 머리속에 입력될 생각을 하니 오락영화의 잔인하고 두려운 모습을 보는 듯 했다.
2012.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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