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리를 봤다.
그냥 원제는 Paris 인데 또 요렇게 하면 한국 개봉때 극장에 아무도 안올까봐 '사랑을 부르는,' 을 갖다 붙였다.
워낙 정서가 안맞고 재미도 없어서 프랑스 영화를 자주 보지는 않지만 그래도 가끔은 보는 편인데 그래도 이 영화는 그동안 본 프랑스영화 중에서는 대중성면에서는 꽤 괜찮은 편이었다.
당연히 영화 제목도 그렇고 줄리엣 비노쉬가 나오기도 하고 해서 로맨틱멜로영화인줄 알았는데 그렇지는 않았다.
파리를 배경으로 파리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일상을 담담하게 그린 영화인데 프랑스 특유의 억지스럽고 우스꽝스러운 장면없이 진지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 모습을 담은 것이 좋았다.
더이상 파리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는 나오지 않을 줄 알았는데 여전히 나오는 것을 보면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불만이 있을지언정 그래도 여전히 사람들은 파리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2012. 0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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