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 보니 그린 호넷은 예전 미국 TV에서 인기가 꽤 있었던 시리즈물이었다고 한다.
또 주걸륜이 맡은 가토 역할을 당시 이소령이 맡았었다고 한다.
이 영화의 주인공역을 맡은 세스 로건는 이 영화의 주연뿐 아니라 작가, 프로듀서도 함께 맡아 제작일에도 참여 했다고 한다.
이러나 저러나 재미면에서는 부은 돈 때문인지 그럭저럭 볼만했지만 내용면에서는 예상대로 졸작이었다.
뭐랄까 완전 그냥 미국영화였다.
두 남자가 나온 다는 면에서는 왠지 배트맨과 로빈 느낌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
주인공의 막장 캐릭터가 왠지 내 정서와는 좀 잘 안맞았고 새로운 스타일의 영웅을 계속 만들어야 하는 압박감에 만들어진 억지 무리수 영웅 같았다.
카메론 디아즈는 매력이 이미 다떨어졌기에 볼께 없었고 역할도 있으나 마나 한 것이었다.
살짝 놀란 건 주걸륜이었다.
이연걸이나 성룡, 주윤발 같이 오래 그 일을 해왔고 실력도 훌륭하지만 헐리웃에서는 빛을 보지 못하고 우리 배우 장동건은 수많은 B급 배우 중 하나일 뿐이며 기껏해봐야 여자 배우나 신비로운 성적 매력이라는 컨셉덕에 몇몇만 살아남는 미국 시장에서 아시아 사람으로 어린 나이에 주연을 맡아서 연기하게 된 것 자체가 신기했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을 아주 재밌게 봐서 그런지 주걸륜이라는 배우의 앞길이 더욱 궁금해진다.
이미 많은 활동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의 미래가 더 기대되는 배우이다.
개인적으로는 주성치가 잘 되길 바랬는데..
암튼 영화 그린 호넷은 심심할 때 시간때우기용으로 보는 정도 그 이상의 영화는 아니었다.
참, 영화에서 사람 죽이는 걸 게임하듯 너무 재밌고 쉽게 표현하는데 영 기분이 씁쓸했다.
2011. 0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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