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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요가학원

by pinike 2011. 4. 26.

예쁜 배우가 상당수 나오는 영화라서 본 한국공포영화 요가학원.
네티즌평가가 너무 않좋은데 기대감을 조금도 가지지 않고 봐서 그런지 나름 괜찮았다.
이 영화를 일요일 오후에 극장에서 여자친구와 팝콘 먹으며 봤다면 재미도 없고 짜증만 났을 것이다.
그런데 혼자 밤에 불꺼놓고 헤드폰으로 영화를 보니 이야기 전개의 당위성 따위는 모르겠고 끼기긱 거리는 소리나 사사삭 하는 소리 때문에 바짝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한국공포영화에 사용되는 장치는 대부분 귀신같은 미신적인 것과 주술이나 염주, 동상등의 불교색이 강한 소품으로 이루어 지는데 이 영화는 요가라는 소재부터해서 그런 것들이 특히 더욱 눈에 많이 들어오는 듯 했다.
그래서 그런 지 사탄이 그 동안 열심히 일한 결과물들을 확인 할 수 있는 영화였다.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이런 공포물을 보고 있노라면 대중의 심리속에 숨어 있는 악한 마음이나 공포심, 두려움이 어떤 형태로 나타나며 그것들이 어디서 부터 생겨났는지 너무 잘 드러나는 것 같다.
크리스챤으로 알려진 연예인들이 대개 영적 감각이 무디고 신앙보다는 현실에서의 살아남기를 우선순위로 두곤하는데 유진이라고 다를 바가 없었던 것 같다.
그건 그렇고 영화 마지막이 아쉬웠던 건 이왕 공포영환데 좀 더 임팩트있는 화면으로 끝났으면 좋으련만 별 재미없이 끝나버려 좀 아쉬웠다.
박한별이 한게 너무 없었다는 것도 무척 아쉬운 것 중 하나였다.

 

2011. 0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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