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저 '마도공학자'를 읽었다.
이 책은 총 8권으로 이루어진 판타지소설이다.
판타지소설은 이번이 처음인데 읽게 된 계기가 작년에 벡스코에서 지스타가 열렸었는데 그 때 한켠에서 진행됐던 행사 중 하나로 여러 판타지소설가가 직접 자신의 소설책에 사인을 하여 오신 손님들에게 증정하는 시간을 가졌었는데 그 때 잽싸게 줄을 서서 책 두권을 얻었었다.
그 때 아무것도 모르고 줄서서 책을 받았던 소설가가 김형석씨였고 그 때 받았던 책이 마도공학자 1,2권이었다.
물론 그래서 내 책 1권 표지 안쪽엔 김형석씨 사인이 있다.
몇 주전 좀 재미난 책이 없을 까 생각하다가 전에 받았던 마도공학자가 생각이 나서 이거 한번 읽어볼까하며 읽기 시작했는데 이런.. 난 정말 이 책이 2권짜린줄 알았는데 읽고 보니까 2권이 넘어가는 것이었다.
알고 보니 8권짜리였고 결국 3권에서 8권까지 모두를 구입하여 다읽을 수 밖에 없었다.
아항.. 책 두권을 공짜로 줬던 이유가 요런것이었구나.. 목적이 훤히 들어나는 순간이었다.
그래도 책 사이즈가 큰편도 아니고 책이 생각보다 흥미로와서 끝까지 읽는데 오래 걸리진 않았다.
책은 렌이라는 주인공을 앞세워 그의 활약상을 그린 내용이었다.
마법이라는 소재에 공학이라는 소재를 추가하는데 다른 판타지소설과는 약간 다른 신선함을 가져 보려했던 것 같다.
마지막에 아르센느의 숲 장면까지는 잘이해했는데 그 이후 마지막 페이지부분은 얼른 잘 이해가 가질 않아서 조금 석연찮은 부분이 있긴했다.
또 바츠를 버리는 부분에서부터 마지막까지 이어지는 이야기가 왠지 바츠의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가야할지 몰라서 서둘러 책을 마무리하기 위해 억지설정을 한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뭐.. 하여튼 책 읽는 내내 궁금함과 기대감이 끊이질 않았고 렌의 활약은 나의 상상력을 충분히 자극했기에 이 책은 나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재밌는 책을 읽어서 즐거웠고 좋았다.
이 아래는 스포일러성 글인데 이 책을 기억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내용을 아주 간단히 추려보았다.
렌이 마탑에 들어간다.
쫓겨난 후 프론티아 아카데미에 들어간다.
프론티아 아케데미에서 쫓겨난 후 무법지 바츠로 들어간다.
아이온과 함께 바츠를 변화,성장 시킨다.
바츠를 놓는다.
역사를 뒤에서 움직이는 역사의 이정표를 물리친다.
그 후 남은 자들의 역사는 계속 이어진다.
2010. 08. 15
김형석씨 블로그 주소 - http://blog.naver.com/ryuxi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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