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가 본 영화

어둠 속의 댄서

by pinike 2024. 9. 9.

2001년작 영화 어둠 속의 댄서 Dancer in the Dark 를 봤다.
그 유명한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작품이고 뮤지컬 장르이며 동시에 컬트영화적 성격을 띈다.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영화 중 대중적인 영화가 잘 없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이 영화는 또 어떻게 독특할까 긴장했는데 과연 평범한 영화는 아니었다.
병으로 눈이 서서히 멀어가는 그녀의 삶과 주변 상황이 너무 열악해서 비극적이고 안타까와 동정심이 절로 일었지만 인간은 누구나 불쌍하다 라는 생각으로 다시금 마음을 다잡으며 감상하였다.
마지막까지 희망을 주지 않은 전개가 좋았고 그렇기에 오히려 살아있는 동안의 시간들이 더 빛나게 느껴졌다.
여주인공은 가수 비요크가 연기했는데 극 중 대부분 곡을 본인이 작사,작곡,노래했고 배우가 아님에도 칸영화제 여우주연상까지 받았으니 이례적인 경력이라 봐야겠다.
가장 중요한 감상요소라면 당연히 음악일텐데 낯설면서도 귀에 잘들어오는 멜로디와 상황에 따른 곡의 분위기와 아이디어가 훌륭해서 우울함만 잘 견딜 수 있다면 이 영화를 꼭 보기를 추천한다.

 

2024. 08. 22

 

 

반응형

'내가 본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트위스터스  (0) 2024.09.09
인사이드 아웃 2  (0) 2024.09.09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0) 2024.08.19
  (0) 2024.08.19
하이재킹  (0) 2024.08.19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