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영화 버려진 사람들 The Abandoned 을 봤다.
중국영화였는 줄 알았는데 대만영화인 것을 확인하고는 그럼 그렇지 중국이 그럴리가 없지 하는 생각을 했다.
제법 개연성있는 각본과 유치해지지 않으려는 연출 때문에 나쁘지 않은 완성도를 보면서 이 정도의 드라마는 만들어 낼 수 있었군 하는 현재 상태를 업데이트 해주게한 영화였고 스릴러의 긴장감도 잘 유지해주어 좋았다.
물론 K-드라마스러운 신파 설정 등이 너무 장치로서의 역할을 한다는 느낌을 주어 어디서 본 듯한 지겨운 그림의 반복이었고 반전 악역 또한 현실적으로 개인에게 너무 큰 능력을 주어지게 한 것 아닌가 하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상업 영화의 테두리 안에서 납득 못할 수준은 아니어서 이해했다.
제목에서처럼 불법이민자, 외국인노동자, 난민 같은 소외 취약계층 사람들의 사회문제를 스릴러에 녹여낸 전개는 그 자체로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기에 좋은 기획이었던 것은 분명해 보인다.
2024. 0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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