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란 투리스모 GRAN TURISMO: BASED ON A TRUE STORY 를 봤다.
굳이 부제에 실화를 강조한 이유가 궁금한데 제목이 아닌 영화 초반 자막표기로는 실화인 것을 놓칠 수 있을까봐 걱정해서인지 모르겠지만 썩 중요해보이지는 않는 것 같다.
어짜피 C.G로 뒤덮인 이 영화를 보는 관객은 영화를 영화로 볼 뿐일테니 말이다.
영화는 기대이상으로 재미있었고 늘어지는 장면이 없지는 않았지만 빠른 전개와 레이싱 경기에 집중한 편집에 신경쓴 덕인지 지루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게임 원작의 영화가 지난 날 성공하지 못했던 것을 생각하면 기술발전과 각본 각색 노하우가 쌓여서인지 근 몇 년 사이 등장한 영화들이 다 좋았던 것은 고무적이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니드포스피드 팬이어서 그란 투리스모는 한 번도 해본 적 없었던 것이 함정이겠다.
2023.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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