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시노 게이고 소설 원작 일본 영화 라플라스의 마녀 Laplace's Witch ラプラスの魔女 를 봤다.
안타까웠던 것은 연출에 의한 전개가 아닌 설명에 의한 전개였다는 점이다.
요즘 일본영화에 문제가 많은 것을 잘알고 있을텐데 그 중의 하나가 바로 이 점이고 이 영화 역시 딱 이 부분에서 큰 부족함을 보였다.
어떤 상황과 과정이 그려지고 그에 따른 결과가 자연스럽게 드러나야 하는데 그 모든 것을 그냥 말로 쭉 읋어대고 있으니 답답할 뿐이다.
라플라스의 악마라는 기계론적 결정론의 컨셉은 좋았으나 원작의 아이디어였기에 영화의 장점은 거의 없었다고 밖에 할 수 없을 것 같다.
유일한 장점은 히로세 스즈를 볼 수 있었다는 정도겠다.
2023.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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