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팟 제너레이션 The Pod Generation 을 봤다.
아이의 임신과 양육을 대신 서비스해주는 미래 사회를 충분히 상상해볼 수 있는데 영화상 구체적으로 그것을 실현해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 솔직히 꽤 설득력있는 상품에 솔깃하며 마음이 움직여 가능하다면 서비스를 구매해볼 의향도 살짝 일어났다.
영화 속 주인공들은 결국 지금 현재의 방식처럼 살을 맞대는 인간적인 선택을 하며 결론을 내리지만 임신과 육아의 현실적 고통과 스트레스를 생각하면 오히려 영화를 보고 영화속 미래가 빨리 찾아오기를 더 기대할 것 같다.
생각보다 미래 사회에 대한 디테일한 아이디어를 고민한 흔적이 있고 아이를 가진 부모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한 설정들 때문에 영화는 의외로 재밌었고 집중도가 있었다.
다만 저예산 영화인만큼 완성도에서는 약간 떨어졌고 일부 개연성이나 신을 대신하는 거대 AI 등은 아쉬운 부분이었다.
삼성 갤럭시 폴드와 플립이 메인 컨트롤 유닛으로 등장하는 걸 보면 아무래도 단순 플랫 바타입의 디자인이 미래적이지는 않았나 보다.
2023. 10. 18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