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가 본 영화

고문지옥

by pinike 2023. 9. 27.

1969년작 이시이 테루오 감독의 일본 영화 고문지옥 德川女刑罰史 責め地獄 Inferno Of Torture 을 봤다.
이시이 테루오 감독의 바로 전작인 1968년작 도쿠가와 여자의 형벌 중 세번째 에피소드가 문신사 이야기이고 이 영화와의 내용과 동일한데 옴니버스 영화의 에피소드 하나를 장편으로 다시 제작한 건지는 여기저기 검색해봐도 정보가 나와있지 않았다.
처음과 마지막에 회심의 장면이 있기는 하지만 지금의 시선으로는 조악하기만 하고 내용은 문신을 하는 남자와 문신을 받는 여자의 비극적 운명에 대한 이야기여서 특별히 기대했던 수위나 자극적 서사는 딱히 찾아볼 수 없어 아쉬웠다.
물론 60년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연출의 완성도는 상당히 높아서 필요한 컷이 적재적소에 삽입되어 있고 앵글도 다양해서 촬영과 편집이 수준급으로 제작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고 보니 해외에 소개된 도쿠가와 3부작 중 두번째를 보게 된 셈이고 전에 세번째인 쇼군의 새디즘은 일찍이 감상한 바 있고 이제 남은 첫번째만 보게 되면 완성이 되게 된다.
아무래도 시간 상 가장 뒤늦은 쇼군의 새디즘이 인상깊었던 것을 생각하면 첫번째인 도쿠가와 여자의 형벌은 썩 기대가 되진 않지만 이제는 보지 않으면 안될 영화가 된 것 같다.

 

참고
https://pinike.tistory.com/15939580
https://pinike.tistory.com/15939690

 

2023. 09. 20

 

 

 

반응형

'내가 본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더 문  (0) 2023.10.20
비우티풀  (0) 2023.09.27
레지던트 이블: 데스 아일랜드  (0) 2023.09.27
능력소녀  (0) 2023.09.27
바비  (0) 2023.09.27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