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바비 Barbie 를 봤다.
그레타 거윅 감독을 생각하면 아무래도 레이디 버드가 먼저 떠오른다.
주연인 마고 로비는 이번 방한 당시 민망한 환영인사가 떠오르고 라이언 고슬링은 아무래도 라라랜드까지가 리즈시절로 남을 것이라는 확신을 주었다.
그 외 샹치의 무매력 그 남자, 두아 리파 등 여러 인물들이 등장하지만 그나마 기억에 남는 배우는 케이트 맥키넌 정도일 듯 하다.
무엇보다 내용이 궁금했는데 일단 페미니즘을 강조할리 없다는 생각을 우선 할 수 있기 때문이고 결국 전달하고자하는 메시지가 어떤 것일까 의문이었는데 여자도 남자도 어떤 집단의 틀에 매이지 말고 각자 한명한명의 삶의 소중함에 집중하며 살자는 뭐 그런 결론이었다.
영화가 핑크핑크한 색감을 감상하기에 나쁘진 않았지만 에초에 기획단계부터 너무 생각이 많은 영화였던 것이 가볍게 다가가기 어려운 영화로 느끼게 하지는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
아기자기한 짧은 신들은 분명 흥미로운데 그것들이 이어붙어지는 시퀀스 전체는 몰입도가 떨어지는 현상이 반복되는 것을 보면서 역시 아무래도 이 모든 과정이 올바른 결론을 향해 나아가는 보수적 정서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은 아니었나 하고 개인적인 의견을 남긴다.
2023. 0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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