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튤립 모양 Shape of Tulip 을 봤다.
저예산 독립 영화이고 흑백영화이며 멜로 드라마 장르이다.
운명의 만남을 기다리는 일본여자와 그녀가 선택한 한 남자와의 짧은 만남을 그리고 있는데 시작은 좋았지만 중후반을 넘어가며 전하고자하는 메시지가 흐트러지면서 갈피를 잃어버린 점이 집중력을 크게 떨어뜨려 놓았다.
가장 별로였던 것은 요즘은 쓰지 않는 올드한 대사들이었는데 너무 현재와 동떨어진 질 떨어지는 대사를 늘어놓는 바람에 안그래도 연기가 좋지 않은 배우들의 인물에 몰입을 크게 방해하고 있어 영화의 완성도를 떨어뜨렸다.
다만 몇몇 예술적인 시도는 제작진들 사이에서 연출과 촬영에 경험이 될 만한 시도였기에 그들 각자에 조금은 공부가 되는 시간이었다는 점에 그마나 의미를 둬야 할 것 같다.
2023. 0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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