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작 일본 영화 파란만장 청춘! 짐승처럼 가라! Love and Other Cults 獣道 를 봤다.
일단 청춘에 관한 이야기는 아닌 일진이나 조폭 같은 악한 무리들의 변명을 해대는 내용이라는 점을 확실히 해두고 싶다.
딱히 영화가 재밌었다고 하긴 어려우나 못 볼 정도는 아니어서 견디다 보니 끝까지 감상할 수 있었긴 했다.
악한 놈들도 다 사연이 있고 순정이 있으며 외롭고 괴로우니 그렇게 살 수 밖에 없었다고 하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전혀 인정 할 수 없긴 하지만 아주 비현실적인 것은 아니니 그럴 수도 있겠다 정도로 받아들였다.
남자 캐릭터들이야 워낙 찌질하고 수준이하로 등장해서 언급할 내용은 없고 여주인공의 삶이 꽤나 기구하여 안타깝게 다가오지만 그래도 우여곡절 끝에 AV 배우로 성공한 듯 하니 그 정도면 나쁘지 않은 결말로 보인다.
저들도 견디고 버티다 좋은 날도 맞도 그러는데 저들보다야 상황이 나은 사람이라면 좀 더 잘 살아야되지 않겠나 하는 생각 정도는 해볼 수 있을 것도 같다.
2023. 05. 19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