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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그 날

by pinike 2023. 1. 19.

영화 그날 The Free Fall 을 봤다.
저예산 공포영화 였는데 평이 안좋은 것에 비해 생각보다 볼 만해서 의외였다.
일단 여주인공이 예뻐서 마음에 들었고 더욱 좋았던 점은 내용 전개를 보며 대충 예상은 했었지만 엑소시즘을 다루웠다는 부분이 취향에 맞아 만족했다.
특히 대게 엑소시즘하면 악령들린 사람에게서 악령을 퇴치하는 바깥 사람들의 활약을 그린 반면 이 영화는 악령이 들린 사람의 내부에서 벌어지는 시점을 다룬 것이 나름의 신선함이어서 그동안 그런 영화가 잘 없었던 것을 생각하면 적은 제작비로 시도해볼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였지 않았나 하다.
그런 의미에서 외부가 아닌 내면에서 벌어지는 시선을 따라갔던 유사한 영화로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그리스도 최후의 유혹, 니콜 키드먼 주연의 디 아더스 정도를 떠올렸다.
몰론 잘 이어지지 않는 개연성, 부족한 정보를 해결하지 않는 적당한 마무리, 단순 점프스케어나 음향효과 등을 반복하는 초보적 공포연출 등이 확실히 마이너급 수준의 떨어지는 퀄리티를 보여주긴 했지만 워낙 허술한 영화들을 그동안 많이 봐와선지 이 정도면 준수했다고 본다.
Andrea Londo가 더 많은 작품에서 볼 수 있기를 응원한다.

 

2023. 01.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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