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핀치 Finch 를 봤다.
디스토피아 배경에 생존한 인간과 AI 로봇의 좌충우돌 이야기는 전에 어디선가 본 듯한 기분이다.
당연히 오락적 재미를 기대했고 물론 코미디나 생존을 위한 긴장감 연출이 없는 것은 아니었으나 영화 전체를 관통하고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생각보다 어둡고 무거워선지 진지하면서 자극적이지 않은 느린 속도가 오히려 개인적으로는 좋게 다가왔다.
톰 행크스는 개와 로봇에게만 마음을 주며 인간에게는 누구에게도 끝까지 마음을 주지 않는 설정을 보며 과연 인간은 희망을 기대할 만한 가치있는 동물인가 질문하고 있는 듯해 씁쓸하면서도 긍정적인 답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 같다.
2022.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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