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작 영화 프랑켄슈타인 Frankenstein 을 봤다.
캐리 앤 모스가 출연하긴 하지만 영화가 저예산에 초보틱한 느낌이 강해 이름없는 감독의 초기 신작 정도이지 않을까 했는데 검색하니 오래전에 감상했던 불멸의 연인과 인상적이었던 파가니니: 악마의 바이올리시트 를 연출한 버나드 로즈여서 연식있는 감독임에 의아하기도 했다.
영화는 나쁘지 않았는데 프랑켄슈타인과 괴물의 관계를 창조주와 피조물 혹은 시스템과 부속품의 은유로 드러낼 수 있는 원작 소설의 여러 메시지가 그대로 충실히 담겨있었던 점이 눈여길만 했다.
다만 진짜 괴물은 누구인가 라는 질문을 던지기에는 각본속 설정상 한계가 있어 온전히 전달되기에는 어려운 면이 있어 아쉬움으로 남는다.
2022. 0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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