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가 본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

by pinike 2022. 4. 21.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 ドライブ・マイ・カー Drive My Car 를 봤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아카데미 작품상을 이 영화가 받았어야 생각한다.
영화는 무척 문학적이었고 인상적이었다.
전에 무라카미 하루키 글을 읽을 때 혼자 머리속으로 영상화했던 그 느낌을 그대로 영화로 만들어낸 듯한 기분도 들었다.
이런 각본을 쓸려면 창작의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닐꺼라는 생각도 들기에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세삼 더 대단해 보인다.
이동진 파이아키아와 라이너 컬쳐쇼크 같은 전문 해석 유튜브 채널에 영상이 이미 잘 올라와있으니 조금 더 이해를 돕고자 한다면 참조하는 것도 좋겠다.
여러 이야기를 담고 있고 복잡한 감정선이 절묘히 맞물리고 있는 구성이었는데 결국은 내 안에 외면했고 묵혀두었던 감정은 언젠가 마침내 마주하게 되어 있고 그것을 해결해야만 자신의 다음을 올바르게 살아낼 수 있다고 말하는 듯 들렸다.
높은 완성도에 뛰어난 예술성이 많은 생각을 던져주게 하며 마음을 뭉클하게 하는 여운을 남기었다.

 

2022. 04. 18

 

 

반응형

'내가 본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야생지대  (0) 2022.04.22
보루토 - 나루토 더 무비  (0) 2022.04.22
문폴  (0) 2022.04.19
피스메이커  (0) 2022.04.18
코다  (0) 2022.04.1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