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코다 CODA 를 봤다.
논란의 2022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의 주역이고 장애, 음악, 가족 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알 수 있듯 훈훈한 감동 스토리이다.
대게 이런 따뜻한 이야기는 대중성을 바탕으로 해야만 하고 그런 만큼 어려워선 안될테니 예술적 가치는 떨어져야만 하는 특성이 있어서 작품상을 받기는 어려운 면이 있고 실제로 이 영화도 마찬가지였는데다 특히 올해는 드라이브 마이 카와 파워 오브 도그 라는 쟁쟁한 작품이 있었음에도 이 영화가 작품상을 받은 것 자체가 논란 혹은 화제꺼리가 될 수 있을 것 같지만 다른 큰 에피소드 덕에 이 논점이 별로 입에 오르내리지 못한 것 같다.
영화는 재밌었고 좋았지만 조금은 뻔했고 후반부는 식상했다.
인물간의 갈등이 크게 누가 잘못했다기 보다는 근본적인 설정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보니 망쳐지기 싫어하는 악을 배제한 예쁜 영화처럼 다가왔고 딱 그런 느낌 그대로 맞이한 아름다운 엔딩은 희망을 이야기하지만 현실과의 괴리도 동시에 가져다 주었다.
판타지 장르라고 생각하고 본다면 킬링타임용 오락영화로서는 나쁘지 않은 긍정 세뇌용 영화는 될 수 있을 것 같다.
2022. 0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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