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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에펠

by pinike 2022. 4. 15.

영화 에펠 Eiffel 을 봤다.
프랑스 에펠탑 설계자가 에펠탑을 세우기까지의 드라마틱한 과정을 그린 이야기이다.
매우 정치적이고 이율타산적 혹은 목적지향적일 것 같은 통신탑 건설을 프랑스 전형의 낭만과 매력의 상상력을 쏟아 부어 신화나 전설 같은 이야기로 재탄생 시켰다는 점에서 이 또한 어떻게 보면 러블리 프랑스라는 이미지 메이킹을 통한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관광수입 확대를 계산한 철저히 계획된 영상물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든다.
물론 영화의 완성도가 나쁘진 않아서 꽤 볼 만했고 클래식한 화면이나 프랑스 도시배경이 아름다워 영상을 보는 재미도 있는 편이었다.
사실 러브스토리 구성이 이제는 K-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는 올드한 클리셰였는데 그런 익숙하지만 감성적인 진행때문에 대중적으로 흡입력이 더 있었던 것 같고 개인적으로는 마지막에 그와 그녀가 이루어지지 않기에 느껴지는 아련함이 에펠의 사랑이 아직도 탑이 버티고 서있듯 사라지지 않고 현재까지 그리고 영원히 이어지는 듯한 여운을 남기고 있어 더 좋았던 것 같다.
에마 메키 (네이버에는 에마 메키로 표기되어 있는데 Emma Mackey 이니 누가 읽어도 엠마 맥키 라고 읽을테고 구글에도 그렇게 표기되어 있는 것을 보면 네이버가 영문자 한글표기법에 좀 더 신경을 기울였으면 바람이 든다.) 를 어디서 봤나 했는데 바로 며칠전에 봤던 영화 나일강의 죽음에서 주연으로 등장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그 때도 생각했는데 마고 로비 느낌이 물씬 풍겨 앞으로도 활약이 더 기대가 된다.

 

2022. 04.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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