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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산책하는 침략자

by pinike 2022. 3. 16.

연극 원작 2017년작 일본 영화 산책하는 침략자 散歩する侵略者 Before We Vanish 를 봤다.
대표작 도쿄 소나타의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전작 중 감상작은 크리피: 일가족 연쇄 실종 사건이 유일해서 이번이 두번째가 됐다.
인간에게서 가장 소중한 개념인 사랑이라는 가치가 얼마나 특별하고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지 외계인의 침략 준비를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
SF 장르지만 잔잔하고 느긋이 흘러가는 드라마가 의외로 지루하진 않았고 단순한 메시지 전달법과 후반부 어울리지 않는 B급 연출이 아쉬웠지만 그런대로 볼 만은 했던 것 같다.
처음에는 신체강탈 소재때문에 전에 봤던 작품들 중 니콜 키드먼 주연의 인베이젼, 2019년작 기생물 등이 떠올랐지만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는 두 남녀를 보고 있자니 박찬욱 감독의 박쥐와 어딘가 닮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2022. 03.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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